1. 근로자 ○○○(남, 1968년생)는 만 52세가 되던 2021년 3월에 방광의 비침습적 유두 요로상피세포암을 진단받았다.
2. 근로자는 1987년부터 군 복무기간을 제외한 약 28년간 국내와 일본을 포함한 다수의 소규모 금형제조 사업장에서 금형제작 업무에 종사하였다. 근로자는 주로 자동차용 금형제작 업무에 종사하였으며, 개략적인 작업시간 비율은 기계가공 40%, 방전가공 25%, 그라인딩 20%, 금형세척 10%, 도색 5%였다. 2018년 4월부터는 약 2년 7개월간 동종업체 3개 사업장에서 총무 및 생산관리와 금형제작 업무에 종사하였다.
3. IARC에서는 근로자의 상병과 관련 있는 직업적 유해요인으로 도장작업을 보고한 바 있으며, 그 외에 최근 연구들에서 금속가공 업무와 비수용성 금속가공유 노출이 근로자 상병과 연관성이 있다고 일관되게 보고하고 있다.
4. 근로자는 금형생산 업무에 종사한 약 28년간 CNC 기계로부터 방출되어 작업환경 중에 부유한 비수용성 금속가공유에 지속적으로 호흡기를 통해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2000년대 이후부터는 락카를 이용한 금형도색도 수행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5. 따라서 우리 위원회는 근로자의 상병은 업무관련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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