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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 제조업체 사상공에서 발생한 안면신경마비 2006.08.07
작성자 : 관리자
【제    목】: 금형 제조업체 사상공에서 발생한 안면신경마비
【진단일자】: 2001년 02월 
【분    류】: 신경계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금형 제조업체 사상공에서 발생한 안면신경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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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별 남 나이 30세 직종 사상공 등 업무관련성높음

1. 개요: 양○○(남, 30세)은 1998년 9월, 자동차 에어콘 공조시스템 등의 금형을 제작하는
   H업체에 입사하여 사상공으로 근무중 2001년 2월 7일부터 목덜미가 뻐근한 증상이 있다가
   2월 9일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여 요양신청하였다.

2. 작업환경 및 작업내용: H업체의 작업장은 슬래트 건물을 개조한 2층 건물의 1층으로 약40평
   공간에 모든 공정이 함께 있었고, 한쪽 면은 벽이 없어 외부와 구분되어 있지 않았고 사포질을
   많이 하므로 온풍기를 사용하지 못해 난로만을 사용하였다. 양○○은 사상공으로 설계도에
   따라 금형의 기본틀을 제작하였다. 8시간 정규 작업 이외에 12월 150.5시간, 1월 92시간
   (휴무가 많았음), 2월 6일까지 26.5시간 등 일일 2-15시간 연장근무를 하였다. 발병 전일인
   2월 6일 8시간, 2월 5일 8.5시간의 연장근무를 하여 새벽 2시 이후에 퇴근하였다.

3. 의학적 소견 및 개인력: 평소 매우 건강하여(입사후 3년간 건강진단에서 모두 정상) 근로자들
   중 가장 장시간 근무를 하였다. 2월 7일부터 뒷 목 경직있다가 2월 9일 침흘림 등 안면신경
   마비 증상이 나타났다. 흡연력은 7갑년이다.

4. 고찰: 비외상성 안면신경마비 원인은 혈관허혈, 바이러스, 유전, 자가면역 등의 설이 있으나
   허혈성 원인이 가장 유력하다. 그러나 허혈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으며 한랭노출,
   정서적 충격, 감정적 불안 및 특수한 해부학적 위치 등이 대표적 설이다. 한랭설은 겨울철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유행과 관련하여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양○○의 마비의 원인은 바이
   러스 감염이나 혈관허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양○○이 대상포진바이러스 감염력이 없고
   발병 전후 호흡기감염 증상이 없었던 점은 감염성 원인을 일부 배제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작업중 한랭노출로 인한 혈관허혈 요인은 상당히 존재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기상청에
   의하면 증상 발현일인 2월 7일을 전후해 인천지역은 2월 2일 영하 9.2도, 2월 8일 영하 6도
   이었는데, 2월 6일 8시간, 2월 5일에 8.5시간의 잔업으로 일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 2시
   이후에 퇴근한 것을 고려하면 한 벽이 없는 슬레이트 건물에서 온풍기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야간 작업중 상당히 낮은 온도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5. 결론: 이상의 조사결과 양○○의 안면신경마비(Bell's palsy)는
  ① Bell's palsy의 원인 중 가장 유력한 인자인 바이러스 감염이 발병 전후의 임상증상이나
     병력을 고려할 때 상당부분 배제되는 반면
  ② 다른 중요한 원인인 허혈성 혈행장애를 유발하는 한랭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한 것이 인정
     되므로 업무상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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