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잠수부에서 발생한 대퇴부의 무혈성괴사(잠수병)
【진단일자】: 1999년 01월
【분 류】: 기타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잠수부에서 발생한 대퇴부의 무혈성괴사(잠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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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38세 직종 잠수부 직업관련성 높음
1. 개요: 임○○(38세, 남)는 건설공사현장에서 잠수부로 수중 우물통 및 교각공사 작업을 하던
중 1999년 11월 요통이 발생하였고 이를 치료하던 중 고관절 무혈성괴사 의증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임○○의 근무시간은 통상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하루 근무시간의 50% 정도를
물 속에서 작업을 하였다. 공사장의 수심은 10-13 m 정도이었는데, 하상에 강제 우물통을
집어 넣고 상단에 크로아드릴을 이용하여 천공작업을 할 때 잠수부들은 3-5 미터의 물속에서
크로아드릴의 천공지점을 잡아주고 천공 후 파이프를 꽂은 후 그 안에 화약을 재는 작업을
하였다. 임○○는 1996년부터 2년간 경남 ○○대교 기초공사 현장에서 잠수부 작업을 하였
는데, 수심이 30미터라고 하였다.
3. 의학적 소견: 임○○에게 진단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잠수작업에 의한 잠수병의 소견
으로 나타난 것으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규칙 별표 1의 3(이상기압에 의한 질병)의
업무상질병에 해당되었다.
4. 고찰: 잠수작업을 하게 되면 만성적인 합병증으로 골조직(뼈)에 무혈성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 무혈성괴사를 일으키는 것은 고기압에 노출된 정도와 횟수에 비례하여 많이 나타나고
2.4 ATA4. ATA: atmosphere absolute 로 1 ATA는 1 대기압임.4. (수심 약 14 미터 정도)
이하에서는 무혈성 괴사가 일어나지 않으며 3.6 ATA(수심 약 26 미터 정도)를 초과하는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년간 고압환경에서 작업한 근로자의 50%에서
골괴사가 일어나나 단 한 번의 고압환경에서의 작업으로도 골 괴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잠수작업에 의한 골괴사는 고압작업에 의한 만성적인 건강장해로서 통상 작업 후 수년 후에
발생할 수 있다.
5. 결론: 잠수 근로자 임○○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는
① 작업시기와 발생시기 그리고 작업강도와
② 작업하였던 수심 등을 고려해 볼 때 잠수작업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업무상 질병으로 판단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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