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염소 노출에 의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일자】: 1998년 12월
【분 류】: 기타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염소 노출에 의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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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여 나이 46 직종 안내원 직업관련성 낮음
1. 개요: 신○○(46세, 여)는 1995년 12월 K 자치구 청소년회관에 입사하여 수영장 안내대에서
회원증을 받고 열쇠를 주고 귀중품 관리를 하는 업무를 담당하였다. 근무를 시작한지 약
2년 8개월이 지난 1998년 8월부터 발떨림,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있어 병원 및 한의원을
방문하였으나 뚜렷한 질병명을 찾지 못하고 신경과민이라는 설명만 듣고 투약하였다.
1998년 12월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하다가 가려움증 등의 약물부작용이
있어 1999년 4월부터는 다른 병원 내과에서 치료받고 있다.
2. 작업환경: 신○○은 지하 1층, 2층에 세워진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탈의실의 열쇠를
나누어주고 귀중품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하였다. 수영장 이용자는 계절별로 차이가 있어
여름에는 약 800-900명, 겨울에는 약 400-5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작업시간은 2교대로 오전
5시 40분부터 오후 1시,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15일을 주기로 2명이 근무하였다.
일요일은 월 2-3회 근무하였다.
3. 고찰: 그레이브스병(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자가면역성질환으로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자가 항체가 생성되어 갑상선을 자극하여 갑상선호르몬을 분비시킴으로써 갑상선기능
항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의 가족력을 가진 사람에서
그레이브스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유전적으로 HLA-B8, HLA-B35, HLA-Bw46 조직적합
항원을 가진 사람에서 발생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불안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나 관련이 없다는 결과도 있어 그레이브스병과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은 아직은 논란 중에 있다.
4. 결론: 신○○의 갑상선기능항진증은
①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되었는데,
②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30대와 40대 여성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③ 현재까지 유해인자 및 작업조건에 의해 발생이 증가한다는 역학적 연구결과나 사례보고가
없으므로 작업과 관련된 업무상질병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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