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나염업체 나염작업자에게 발생한 천식
【진단일자】: 2000년 05월
【분 류】: 천식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나염업체 나염작업자에게 발생한 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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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46 직종 나염공 직업관련성 높음
1. 개요: 이○○(46세, 남)는 1975년부터 나염업체에서 고마작업을 하던 중 1986년에 천식이
발생하였고 2000년 5월 고마작업 후 다시 천식이 발생하였다.
2. 작업환경: 이○○은 21세 때인 1975년 11월부터 2000년 5월까지 1년 7개월을 제외하고 총
약 23년 간 6곳의 나염업체에서 고마사(수나염을 하는 작업)와 수정사로 근무하였다.
나염작업에서는 제판작업에서 캬슈도료, 경화제, 신너를 사용하고 조색작업에서는
분산염료와 반응성염료를 사용하였다.
3. 의학적 소견: 이○○는 고마사로 작업하던 중 1986년부터 카슈 도료 MSDS에 의한 카슈도료
성분: 폴리에스터 폴리올 수지 45-55%, 톨루엔 20-25%, 에틸아세테이트 5-10%,
부틸아세테이트 5-10%, 셀로솔브 아세테이트 10-15%, 기타 0-5%3. 와 신나를 맡으면
숨이 차서 수정사로 작업전환하였다. 1995년에 다시 고마사로 근무한 후 호흡곤란 발작이
왔고 K 대학병원에서 천식으로 진단받았다. 그후 봉제공장 재단 보조로 근무하다가
2000년 4월 22일부터 Y사에서 다시 고마사로 근무하던 중 5월 19일 카슈도료를 칠하려다가
호흡곤란 발작이 와서 쓰렸다.
2000년 9월 A대학병원 알레르기내과에서 실시한 피부첩포검사에서 점박이응애 및 집먼지
진드기에 양성반응을, 카슈도료에는 음성반응을 보였다.
메타콜린부하검사에서 5.0 ㎎/㎖에서 일초량이 25.8% 감소하는 양성반응을 보였다.
기관지유발시험에서는 위약(placebo)와 집먼지진드기에는 음성반응을, TDI에는 매우 심한
조기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카슈도료를 이용한 유발검사는 실시하지 못하였다.
4. 고찰: 옻나무과에 속하는 카슈도료는 즉시형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천식을 일으킨 보고는 없다. 그러나, 천식 환자에 대해 카슈 꽃가루 추출물을
이용한 피부첩포검사에서는 40%가 양성반응을 보였고 기관지유발검사에서는 90%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5. 결론: 이○○의 호흡기 증상은
① 기관지천식으로 진단되었고,
② TDI에 조기반응을 보여 TDI에 의한 천식일 가능성도 있지만
③ 카슈 도료에는 알레르기를 유발물질인 카슈 열매액이 포함되어 있고
④ 나염업체 근무 11년 후부터 카슈 도료에 노출되는 즉시 매우 심한 천식 증상이
발생하였으므로
이○○의 천식은 작업 중 노출된 카슈 도료에 의한 직업성 천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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