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방송국 근로자에서 발생한 망막분지정맥폐쇄
【진단일자】: 2000년 12월
【분 류】: 안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방송국 근로자에서 발생한 망막분지정맥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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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55세 직종 방송국 관리자 직업관련성낮음
11. 개요: 서○○(55세, 남)은 1998년 Y방송국 국장으로 부임하여 방송국 업무를 총괄하여
수행하던 중 2000년 12월에 우측 눈이 뻑뻑하고, 시야장애가 발생하였다. 이후 증상이
악화되어 12월 26일 서울 C대학병원에서 망막분지동맥폐쇄로 진단하여 레이저 시술을 하였다.
12. 작업환경: 서○○은 1998년 방송국 국장으로 취임하여 3개의 부서와 3개의 중계소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여 수행하는데, 방송업무는 기술부와 총무부의 기획프로젝트에 매일 참여하고
중계소는 한달에 한번정도 출장을 간다. 퇴근후에는 저녁시간대 뉴스 및 제작프로그램,
라디오와 TV의 송출장비 모니터 결과를 보고 받고 필요한 지시를 한다. 2000년 1월부터
지역국장의 연봉제가 시행되어 업무계획에 따른 실적을 평가하여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9 - 10월부터 지역국을 통·폐합하는 구조조정 문제와 정리해고로 심한 갈등을
격었다. 11월과 12월에는 신설공사관련하여 납품업자와의 갈등, 2001년도 업무수립하는
과정에서 각종 회의 및 신입사원의 기안을 검토하는라 업무량이 증가하였다.
13. 의학적 소견: 서○○은 2000년 12월에 실시한 형광안저촬영검사에서 황반부종이 있었으나
혈관의 사해이나 비후 등은 없었다. 2000년 이전 건강진단자료에 의하면 비만도 127%,
혈압은 정상, 안압은 양안 16 mmHg 이었고, 고지혈증이나 당뇨 소견은 없었다. 흡연력은
35 갑·년이고, 음주량을 1회에 소주 1병 정도이며 1주일에 2-3회 정도 하였다.
14. 결론: 서○○의 망막분지정맥폐쇄는
① 연령(상대적으로 고령)이나 비만 등 질병발생의 원인이 있었고
② 흡연은 발생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근로자의 흡연력은 35 갑·년이었으며
③ 발병전 업무량이나 업무 형태는 통상적인 관리책임자의 업무량과 스트레스가 높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며
④ 국장으로 부임한 후 1년 이후에 발병하였으므로 새로운 업무에 충분히 적응하였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근무 중 과로나 스트레스에 의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보다는 나이(고령),
비만, 흡연 등 비직업적인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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