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결핵균 배양검사를 하는 임상병리사에게 발생한 폐결핵
【진단일자】: 1999년 11월
【분 류】: 감염질환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결핵균 배양검사를 하는 임상병리사에게 발생한 폐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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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여 나이 23세 업종 임상병리사 직업관련성 높음
1. 개요: 이○○(24세, 여)는 1999년 7월부터 S의학연구소 미생물실에 입사하여 결핵균 배양 및
검사업무를 수행하던 중 1999년 10월말부터 기침과 고열 증세가 나타났다. 1999년 11월 18일에
폐결핵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S의학연구소는 임상병리 전문기관으로 인체 시료에 관한 각종 임상병리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결핵균 배양실은 약 3평 정도로 후면에는 배양된 배지를 보온하는 장치가
있고 전면에는 균을 배양하고 검사하는 검사대가 있다. 검사실 문 옆에 에어클리너가 있으나
거의 작동하지 않았다고 하고 창은 있으나 별도의 환기시설은 없었다. 미생물실은 항상 살균과
소독을 하고 있었다. 이○○는 입사 후 미생물실에서 근무하였는데 1999년 7월 27일부터
1999년 8월 19일까지는 배지제조 및 일반 배양 업무를 담당하였고 1999년 8월 20일부터 결핵균
배양 및 검사 업무를 담당하였다. 이○○는 매일 약 70-80건의 검체를 배양하거나 검사(염색
및 민감도 검사)하였는데 이중 약 30-50%가 결핵균 양성이었다.
3. 의학적 소견: 이○○는 입사 전인 1997년 12월 객담검사결과 결핵균이 발견되어 폐결핵으로
진단받고 약 4개월 동안 투약하였다. 1998년 6월 흉부방사선 검사에서 정상이고 객담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나 정상으로 판정받았다. 199년 6월에 실시한 흉부방사선 간접 촬영에서도
정상으로 나타났다. 입사 후 1999년 10월 S의학연구소에서 실시한 흉부방사선 검사에서도
정상이었다.
4. 결론: 이○○의 폐결핵은
① 과거 입사 전에 폐결핵이 발생하여 치료를 받은 적이 있어 이것이 재발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나
② 과거 결핵은 치유가 되었고 입사 후 결핵균 배양 및 검사 업무를 실시한 약 3개월 후에
폐결핵이 발생하였고
③ 결핵균 배양에 3-4주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보아 결핵균 취급 후 3개월 후에 발병된 폐결핵은
충분히 감염된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였다고 볼 수 있으며
④ ‘환자의 진료 간호업무 또는 연구목적으로 병원체를 취급하는 업무로 인한 전염성 질환’
이라는 업무상질병 인정기준에 부합되므로
결핵균 배양 및 검사 업무 중 노출된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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