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B형간염 보균자인 환경미화원에게 발생한 간암
【진단일자】: 1997년 09월
【분 류】: 기타 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B형간염 보균자인 환경미화원에게 발생한 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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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48 직종 환경미화원 직업관련성 낮음
1. 개요: 조○○(48세, 남)는 1996년 9월 P시의 시청 환경미화원으로 입사하여 쓰레기
적환장에서 쓰레기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가 1997년 9월 원발성 간암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조○○는 44세인 1996년 9월부터 시청 미화원으로 입사하여 쓰레기 적환장에서
근무하였다. 입사 후 1997년 4월 20일까지 약 8개월 간 주간근무를 하면서 하루 1회씩
기계로 쓰레기 침출수를 제거하고 적환장 마당과 사무실을 청소하고(하루 총30분), 소각로
정비작업을 보조하고(주 1.5회 총2시간), 소각 후 잔재물을 제거하였다
(2일 간격으로 하루 2회 각 15분).
3. 의학적 소견: 조○○는 1997년 9월 약 10일 가량 식사를 거의 안하고 과음한 후
(매일 소주 4-5병) 발병 1-2일 전부터 우상복부 통증이 생겨 초음파검사를 한 결과
간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복부 컴퓨터단층촬영으로 원발성 간암으로 확진받았다.
혈중 α-fetoprotein이 29 ng/mL로 높아져 있었다. 1997년에 간동맥색전술을 받았고
1999년 3월에는 조기위암을 진단받아 위 아전절제술을 받았다.
4. 고찰: 조○○는 시청 미화원으로 입사하던 당시 이미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이었고,
가족력에서도 어머니가 간암이었고 부인과 아이들도 역시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이었다.
의무기록에 의하면 음주력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채용신체검사나 과거 질병력에서
간기능 이상 소견은 확인되지 않았다. 조○○는 간암 유발원인으로 잘 알려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양성이고 음주량도 많은 반면 간암을 일으킬 만한 직업적인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5. 결론: 이상의 조사 결과 조○○는
① 원발성 간암으로 진단되었는데,
② P시 시청에 입사할 당시 이미 B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이었고, 음주량이 많은 반면에
③ 미화원으로 작업하는 도중에 간암의 발암물질로 알려진 물질에 노출되었다고 판단되지
않으므로
조○○의 간암은 업무와 관련하여 발생하였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또한 간암 치료 도중에
진단된 위암 역시 업무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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