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극저주파에 노출되는 전기공에서 발생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일자】: 1997년 11월
【분 류】: 조혈성 기계암
【제 공】: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극저주파에 노출되는 전기공에서 발생한 급성골수성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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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 나이 30세 직종 전기공 직업관련성 낮음
1. 개요: 권○○(30세, 남)은 1997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입사하여, 2달간 아파트 관리사무소
전기과장으로 근무하였다. 1997년 11월초부터 전신피로감,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진단받았다.
2. 작업환경: 권○○은 전기과장으로 주간 8시간동안 주로 전기실에서 배전반의 전력량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애자와 변압기를 점검하며, 공동구역의 전기시설
점검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다. 주파수는 가정용 전기인 60 Hz이었고, 인입전압은
22,900V이고 각 가정에는 220V로 공급하고 있었다. 이 작업장의 전자기장에 대한
측정자료는 없었다. 전기실에 대한 전자파 측정결과 자기장은 0.1-13 mG 수준이었다.
라디오파의 자계는 측정되지 않았다.
3. 의학적 소견: 권○○는 1997년 11월초부터 전신 피로감,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있어
11월 10일 개인병원에서 빈혈 및 혈소판감소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고, 12월 5일
A대학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확진받았다. 권○○는 이 아파트 관리실에 오기
이전에도 1988-1997 사이에 여러 사업장을 옮겨다니며 전기실에 근무하였다.
흡연과 음주는 하지 않았다.
4. 고찰: 극저주파(60 Hz)의 전기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에 의한 건강장해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 WHO는 현재 연구 중이며 2003년경에 연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의회의 지시에 의해 7년 간 조사한 결과 소아백혈병은 약간 증가
(비교위험도 1.5배)하고 성인에게서는 만성림프성백혈병이 약간 증가하고 다른 백혈병은
무관하다는 결론을 내고 있다.
아직 건강장해에 대해 확실한 자료는 없지만 미국산업위생가협회에서는 일일 노출량은
5,000 mG 이내로 권고하고 있다.
5. 결론: 권○○의 급성골수성백혈병은
① 기존에 알려진 발병요인에 노출된 과거력은 없고 극저주파의 자기장에 노출될 수 있는
전기실에 근무하면서 발병하였지만,
② 가정용 전기인 60 Hz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에 노출되었으나 그 노출량은 극히 미미하고
③ 극저주파의 전자파와 급성골수성백혈병과의 관련성이 아직 입증되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작업중 노출된 전자기파에 의해 발생하였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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