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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취임사 2012.01.02

 

취임사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로 연구원장을 맡게 된 박정선입니다.

 

먼저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안전보건공단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의 원장으로 취임하여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기쁘게 생각하는 이유는 제가 공단에서 근무한 만 19년중 본부에서 근무한 4년 3개월을 제외하고는 연구원에서만 지속적으로 근무해 왔던 연구원 출신이기 때문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이유는 급격한 산업안전보건 주변여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공단 내·외부의 이해당사자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성과물을 창출해 낼 수 있을지 하는 걱정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동안 정책연구기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에 인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업적들을 이루어 낸 직원 여러분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믿고 있습니다.

 

연구원 직원 여러분,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우리 연구원은 정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정부에서 주는 예산으로 운영하는 준정부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의 산하기관입니다. 즉 이 말은 우리 연구원 직원들도 공직자의 신분이므로 항상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공익을 추구하는 자세를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이 말이 여러분의 자유로운 활동을 여러가지면에서 제한하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나 여러분들은 이 말을 통해 오히려 커다란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공단은 산업재해예방활동을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으며 또 이 미션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연구원은 Think Tank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서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연구원은 공단에서 제일 중요한 일을 하는 곳이라는 자부심을 여러분은 항상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진정으로 이 자부심을 만끽하는 데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해야만 합니다. 자부심이란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스스로에게 내릴 수 있는 상이기 때문입니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우리 연구원에 주어진 미션에 합당한 일인가, 그 일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늘 반문하여야 합니다. 현재 주어진 여건에 안주하려 하지 말고 장애요인을 해결해 나가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는 연구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이 넓은 의미의 연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재해통계분석보고서도, 인증평가 및 제품심사 보고서도, 그리고 중대재해조사보고서도 모두 훌륭한 연구보고서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은 우리 연구원과 같은 공공연구기관이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연구의 모습에 대해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해서입니다.

 

공공연구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연구의 모습은 ‘좋은 연구’, ‘책임성 있는 연구’, 그리고 ‘활용성 있는 연구’입니다. 여기서 ‘좋은 연구’란 정직하고 전문성 있는 연구를 말합니다. ‘책임성 있는 연구’란 예산집행 측면이라든가 자료의 대표성 문제, 그리고 보고서 작성의 성실함 등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활용성 있는 연구’란 연구원의 미션과 고객의 요구에 잘 부합되는 연구를 말합니다.  

 

이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비로소 바람직한 공공연구가 되는 것이며, 비로소 산업재해예방 정책연구를 수행하는 공공연구기관으로서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연구원 직원 여러분,
여러분들이 자신감을 갖고 주어진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여 우리 연구원이 국민 모두에게 신뢰 받는 국내 유일의 산재예방정책연구기관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여건을 조성해 가겠습니다.
우리 다함께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합시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2일
연구원장 박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