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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연구 보고서

중장기적인 정책연구과제와 대안을 포괄적인 시각에서 이론적 · 실중적 분석을 통해 제시함으로써 연구원의 설립목표를 가장 잘 실행하고있는 보고서입니다.

특수 및 진폐건강진단 폐기능검사 지침 개발

연구책임자
원용림 외 2명
수 행 연 도
2020년
핵 심 단 어
주 요 내 용

1. 연구배경

폐기능검사(폐활량검사)는 검사자의 전문지식과 숙련된 기술, 경험이 요구됨. 그러나 검사자가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고 동일한 검사의 적합성 판단을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등 검사의 신뢰성 문제가 지속됨.

폐활량검사의 표준화를 위한 노력은 국내(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및 국외(미국흉부학회/유럽호흡기학회)에서 시도되고 있으며, 미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 미국산업안전보건청(OSHA), 미국직업환경의학회(ACOEM) 등에서는 근로자건강진단을 위한 폐활량검사 가이드를 별도로 배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관련 자료가 부족함.

근로자건강진단 시 폐활량검사 방법을 명확히 제시하고 다양한 부적합 검사사례와 적합성 판단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실질적인 참고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함.

 

2. 주요연구내용

연구결과

성별, 나이, 키를 잘못 입력해 수검자의 폐활량예측치가 잘못 계산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됨. 검사의 적합성항목 중에서는 조기중단에 대한 문제가 가장 커 전체 1,130건 중 376(33.3%)조기중단 및 고평부 미도달로 확인되었음. 376건 중 62건은 기준을 만족하는 자료가 하나도 없어 수검자의 정확한 노력폐활량(FVC)값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

검토자료 1,130건 중 재현성기준을 만족한 자료는 FVC 79.3%, 1초노력호기량(FEV1) 79.6%이었음. 적합한 검사가 없거나 1개뿐이어서 재현성 판단이 불가한 자료는 FVCFEV1 모두 전체의 18.1%이었음.

적합성과 재현성을 만족하는 검사가 3회 이상이지만 추가검사를 실시한 경우는 186(16.5%)이었으며, 이 중 8회 이상 검사를 실시한 경우도 47(4.2%)이었음. 활용 가능한 검사이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판단한 경우가 많았음.

각 기관의 폐활량검사 지침을 검토하였음. 검토대상 67개 중 11개는 KOSHA GUIDE를 그대로 옮긴 자료였으며, 대부분은 정도관리 교육자료와 KOSHA GUIDE를 조합하여 작성한 자료였음. 적합성 항목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으로 확인된 조기중단 및 고평부 미확인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의한 자료는 14, 해결방법을 제시한 자료는 10개에 불과하였음. 또한 호기시간 6초를 적합성기준으로 오인하여 필요 없는 검사를 유도하고 있는 지침은 46(68.7%)이었음.

폐기능검사는 흡연상태, 약물복용, 검사당일의 수검자 건강상태, 의복착용상태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사전안내가 필요함을 명시한 지침은 2개 뿐이었음.

 

시사점

이상에서 살펴본 내용들은 각 검진기관에서 준비한 지침이 실무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과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침이 필요함을 시사함. 지침은 단순히 기준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부적합 상황과 가능한 해결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실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야 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문제점과 해결방법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함.

 

3. 연락처

연구책임자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건강연구실 직업건강연구부 원용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