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배경
o 화학물질의 노출 농도는 특정한 용도로 사용 혹은 공정에 따라 달라짐
- 관심을 가져야 할 ‘노출 상황’에 대해 화학물질관리 정책을 이행할 필요가 있음
o 화학물질 노출 측정 결과를 해석할 때 필요한 맥락 정보에 대한 확인 필요
- 국내에서 측정한 공기 중 납 농도를 공정과 활동에 따라 분류하여 공정 및 활동에 따라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살펴보고자 함
2. 주요 연구내용
□ 연구결과
o 납의 특성
-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납의 형태
· 금속 납, 납 화합물, 납 외에 여러 성분이 같이 존재하는 UVCB(Chemical Substance of Unknown or Variable Composition, Complex Reaction Products and Biological Materials)
- 금속을 사용하는 공정으로는 용해 및 주조, 압출, 연마가 일반적임
- 공기 중 납의 발생 형태
· 납이 용해되어 미스트 형태로 발생 가능하나, 납의 끓는점 이상으로 취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 연마 및 분말 취급 공정에서는 납 분진이 발생
· 스프레이의 경우 납이 미스트 형태로 발생
o 작업장 화학물질의 공기 중 노출 농도 결정인자
· 활동(공정) 요인, 물질 특성 요인, 국소제어 기술, 발생원 분리, 희석, 작업자 분리, 개인행동, 표면 오염, 호흡보호구 요인 등이 있음
· 노출 농도 결정인자를 이해하는 것은 공기 중 화학물질이 발생하고, 전달되고, 감소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함
o 활동 혹은 공정 분류에 대한 문헌 고찰
- 공정 분류
· 유럽 연합에서 화학물질 등록 법률 이행을 위해서, 공기 중 노출 농도 결정요인 중 하나인 공정을 28개의 “PROC”으로 분류하여 사용함
· PROC은 공기 중으로 화학물질이 방출되는 원리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경험에 근거하여 만들어졌고, PROC끼리 서로 배타적이지 않아서 같은 공정에 대해서 분류에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음
- 활동 분류
· ART(Advanced REACH Tool) 모델의 “활동”은 공기 중 방출되는 화학물질의 성상을 기준으로 활동에서 일어나는 에너지의 크기와 종류를 근거로 하여 22개로 분류되고 있음
o 작업장 납 노출에 대한 문헌 고찰
- 작업환경측정 신뢰성평가 및 작업환경측정 자료의 납 노출 농도 비교
· 작업환경측정 신뢰성평가에서 납 취급 사업장의 노출 농도는 국내에서 사업주에 의해 보고된 작업환경측정 자료 결과와 현격한 차이가 있었음
- 유럽연합의 2008년 자발적인 납 위해도 평가(안)
· 납의 소비가 많은 곳 중 1차 제련, 2차 제련, 납 산화물과 안정제, 납 결정유리, 세라믹 그릇을 생산하는 곳에서 납 노출 농도가 0.05 ㎎/㎥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 납의 소비가 적은 곳 중에는 청동 및 황동 주조 공장, 납 총알을 사용하는 곳에서 납 노출 농도가 0.05 ㎎/㎥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함
o 국내 납 노출 공정 및 노출 농도
- 작업환경측정 신뢰도 평가 사업의 납 취급 사업장 분석 결과
· 납괴·아연, 납 스크랩, 동합금 잉곳 용해·주조, 압출·압연, 도장, 안정제 투입 및 포장 공정에서 납 노출 농도가 0.05 ㎎/㎥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남
· 특히 배터리 제조 및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에서도 납 노출 농도가 0.05 ㎎/㎥을 초과함
□ 시사점
o 사업장 공정 및 활동의 표준화는 화학물질 노출에 관심을 가져야 할 상황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함
- 납의 경우 용해·주조, 연마, 분말 취급, 압연·압출, 도장 공정과 배터리 제조 및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이 노출 농도가 높을 가능성이 있음
· 화학물질의 노출 농도는 공기 중 노출 농도의 결정요인이라고 알려진 발생과 노출 감소 관련 여러 요인으로 해석되어야 함
3. 연락처
o 연구책임자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산업화학연구실 이나루
o Tel: 042-869-0310
o E-mail: naroolee@kos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