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구배경
o 우리나라는 2003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Pandemic),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 등 다양한 호흡기계 감염병을 경험하였고,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세계적 대유행이 진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코로나19)는 주로 비말로 감염되는 호흡기계 감염병임
 
o 코로나19는 아직까지 질병발생의 역학적 특징이나 질병진행의 임상적 특성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이 높아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용이하지 않음. 이로 인해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유행의 반복가능성도 높아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이나 재유행을 막기 위한 사업장 차원의 적극적인 근로자 보호정책이 필요함. 이를 위해서는 사업장의 코로나19 대응 현황이나 문제점을 조사하고 사업장 특성에 적합한 업종별, 직무별 대응 방안과 표준지침을 개발할 필요가 있음.
 
2. 주요연구내용
□ 연구결과
o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코로나19 사업장 발생 관련 사례로는 클럽관련(277명), 리치웨이관련(208명), 구로콜센터관련(170명), 쿠팡물류센터관련(152명), 광주방문판매모임관련(150명), 제이미주병원 관련(196명), 한사랑요양병원 관련(124명), 천안 운동시설 관련(123명), 청도 대남병원관련(119명), 대실요양병원 관련(101명) 등이었음. 직종별로는 보건의료복지 부문의 감염위험이 크고, 감염위험이 큰 직업군일수록 대체로 여성 종사자 비율이 높았음
 
o 코로나19 사업장 발생 현황과 코로나19 취약 근로자 집단에 대한 국내외 문헌 고찰을 통한 코로나19 취약노동자 집단 파악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취약 노동자 집단 평가기준(안)을 도출하였음. 코로나19 취약 노동자 집단 평가항목으로 작업장 위험으로 공간의 밀폐정도, 보건관리도, 방역수칙 준수여부, 업무상위험으로 비말발생 가능성, 사람 간 밀집 정도, 타인 접촉 정도, 군집도, 이용자 체류시간, 질병과 감염에의 노출, 물품 공유 정도, 업무과중, 개인적 위험으로 고위험군, 집단생활을 포함하였음
 
o 코로나19 사업장 대응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은 “전담체계 구축 및 대규모 결근 대비 사업계획 수립”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회의”를, 건설업은 “노동자 위생관리 강화 및 사업장 청결？소독 유지”, “사업장 내 감염유입 및 확산 방지”, “사업장 내 확진환자 발견 시 조치”에 대해 가장 현장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었음
 
o COVID-19 사업장 대응을 위한 지침을 일반, 제조업, 건설업, 소규모사업장, 정신건강으로 구분하여 제시하였음
 
□ 시사점
o 코로나19 취약노동자 집단은 사업장특성, 업무특성, 개인적 특성 등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규정되므로 적극적인 모니터링과 관련 법？규정, 대응지침, 연구 등을 통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
 
3. 연락처
o 연구책임자 : 경북대학교 간호학과 최은숙 교수
o 연구상대역 :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건강연구실 직업건강연구부 최윤정